| 제목 | [웹진 ‘다들’] 평생교육, 다르게 보다 – “‘창의융합적 역량’ 인재 양성이 미래 교육 핵심 목표” _ 이경화 숭실대 평생교육학과 교수에게 묻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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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다들’]
평생교육, 다르게 보다 – “‘창의융합적 역량’ 인재 양성이 미래 교육 핵심 목표” _ 이경화 숭실대 평생교육학과 교수에게 묻다 이경화(숭실대 평생교육학과 교수, SIGT 세종영재교육연구원장, 숭실대 아동청소년교육센터장) 미래, 우리의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4차 산업혁명’ 붐이 일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구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단순 산업 구조 변화라기보다는 사회 현상의 변화를 뜻하잖아요? 게다가 이듬해 정권이 바뀔 예정이었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앞둔 시기였어요. 이때 교육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를 고민해보는 차원에서 지난 해 4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미래교육보고서>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58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초등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교육의 모든 부분을 총망라했지요. 마지막엔 재밌는 시나리오가 있어요. 10년 후, 가까운 미래의 교육 현장은 얼마나 바뀔 것인지 내다 본 거죠. 미래 교육에서 우린 어떤 인재를 양성해야 할까요? 분명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는 단순히 지식을 보유하는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영역과 엮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창의융합적 역량’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기 분야의 전문성은 매우 중요합니다만, 이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이지 않습니까? 전 세계를 넘나드는 데이터 공유의 시대입니다. 가짜뉴스 등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지만, 그 중 옳은 정보를 택해 적절히 매칭하고 큐레이션하는 ‘초인지적’ 역량이 중요합니다. 전문 지식,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 인문학적 소양,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융합적 사고력. 이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우리 미래 교육의 목표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환경과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지요. 예를 들어, 도서지역 같은 경우는 실제 교사가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창의 융합 교육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이런 시도를 했었습니다. 각 교육청에 있는 유휴 화상 장비를 활용해서 서울에서 원격으로 교육을 하고, 방학 때는 지방에 있는 아이들이 직접 와서 화상 교육을 한 교사와 유대감을 갖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로서도 상당히 효율적이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미래 교육이 엄청난 변화가 아니라,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주어진 환경을 충분히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국내에서 이런 교류를 활성화하면 곧 세계로 확산되겠지요? 그리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만큼 가르치는 사람들의 역량과 마음가짐이 매우 강조된다는 뜻입니다. 2010년, 창의인성교육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창의교육에 대해 많은 시도들과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적극적인 자세로 많은 시도들을 해보고, 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한민국 미래교육보고서>에서 제가 다룬 것 중 하나가 ‘왜 한국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가?’입니다. 과학에 있어서도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 거죠.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지금 저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 과정을 잇는 새로운 창의 역량 개발 모델을 만들고 있는데요, 새로운 교육 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평생교육학과의 교수님으로 계신데요. 숭실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평생교육학과가 생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더욱 애착이 크시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평생교육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또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재정비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전의 평생교육은 교육사회학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었고, 학문적 차원에서는 편의상 계속교육이나 성인교육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학문적 접근과 현장의 응용은 다른 관점에서 다뤄야합니다. 평생교육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지요. 평생교육이 기업교육, 성인교육이 아닌 분리된 영역이라는 관점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을 견지하며, 다른 분야와의 연계를 해야 하는 거지요. ‘학교와 사회, 평생교육의 파트너쉽’ 제가 근래 참 좋아하는 말이에요. 이제 평생교육은 학교교육을 지원해야 하고, 학교교육도 평생교육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참 많거든요. 부모 교육 같은 경우, 부모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평생학습자가 되는 거지요. 자녀를 기르는 문제에서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하니까요. 이를 통해 내 아이를 넘어 더 넓게 볼 수 있는 안목도 길러집니다. 뿐만 아니라 교사 교육도 이제는 단순 연수 차원을 떠나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학교 교육과의 연계를 중요하게 보시는 군요. 이외에도 <다들>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야 할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앞으로 사회의 많은 부분들이 평생교육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이 평생교육으로 진입하게 되는데요. 전공을 살려 구직하게 되면 다행인데, 아닐 경우 재교육이나 역량교육을 받아야 할 때 평생교육을 받게 되는 거죠. 이런 경우에 어떻게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재정비가 필요하구요.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가 되며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는 살아갈 수 없잖아요? 이후의 삶을 대비할 수 있는 그런 체계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평생교육에서도 창의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창의성은 성인에게 더 필요합니다. 생산적 창의성, 실용적 창의성은 전문성이 뒷받침 될 때 발현됩니다. 평생교육을 통해 계속 이루어져야 하는 거죠.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도, 창의적 기법을 하나의 툴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브레인스토밍도 창의적 기법 중 하나입니다. 트리즈(TRIZ),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스캠퍼(Scamper) 등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평생학습타임즈와 제휴가 되어있고, 본지 자문위원이자 객원 논설위원으로 활동중이신 김영철 위원님이 원장으로 계시는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발간하는 웹진 ‘다들’ 27호에 실린 기사를 공유한 것입니다. <평생학습타임즈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smilehome@smile.seoul.kr> 출처 : 평생학습타임즈, 김진규IN특집, 특집칼럼, 201802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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