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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생교육 받은 시민에 전국 첫 학위 수여-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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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예시민학위제’ 도입/市, ‘자유시민대학’ 운영안 발표/180시간 이수 땐 박사 취득 가능/2022년까지 캠퍼스 100곳 계획/학위 취득자 3000명 배출 목표/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도 지원.


서울시가 평생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시민에게 학위를 주는 ‘명예시민학위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5년간 335억원을 투입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 재교육과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자유시민대학 2022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1호 ‘서울시민대학’ 평생교육 학습장이 서울시청에 문을 연 뒤 5년 만에 5개 권역별 캠퍼스와 28개 대학에서 인문·사회·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938개 강좌가 열렸다.

시는 서울시민대학을 ‘서울자유시민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학과 민간 교육기관 등과 함께 운영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100개 캠퍼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층간소음과 데이트폭력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 향상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참가자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평생학습 코디네이터와 시민 강사 등의 사회공헌 일자리 연계를 위해 명예시민 학위제를 운용한다. 시는 2022년까지 시민 학위 수여자 3000명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정 시간 이상 수업을 듣고 과제를 제출하면 기준에 따라 누구나 서울시장 명의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박사 학위는 18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20시간의 사회참여 활동, 개인연구과제 1건을 제출하면 취득할 수 있다. 시는 학위를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학생회 개념의 ‘디딤돌 멘토링’ 제도를 운용해 인적 교류도 지원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캠퍼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본부캠퍼스는 10일 종로구 송월동에 문을 연다. 본부캠퍼스는 5개 권역별 캠퍼스와 대학 연계 캠퍼스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다. 옛 서울시복지재단 건물을 리모델링한 본부캠퍼스에는 강의실과 도서관, 학습카페, 100석 규모의 시민홀 등이 들어선다. 정태인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과 전우용 역사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이달부터 열리는 본부캠퍼스의 수업 강연자로 나선다. 수강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 내 서울자유시민대학 매뉴얼에서 하면 된다.

시는 자생적 인문단체 활동가와 교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좌기획자문단을 꾸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강의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한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좌 프로그램을 인문학 중심에서 사회·경제, 미래학, 환경·생활 등 7개 분야로 확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이 생활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평생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출처-이창훈,"평생교육 받은 시민에 전국 첫 학위 수여",<세계일보>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