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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국현 등 6개국 학자·기업인 '평생학습 서울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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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등 6개국 학자·기업인 '평생학습 서울선언' 발표
韓·美·日·中·獨·伽 6개국 한자리…"평생학습에 관한 국제표준(LLL-88000) 만들자"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을 비롯한 한국·미국·일본·중국·독일·캐나다 6개국의 학자와 기업인들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서울대회’의 ‘직장 내 평생학습’ 특별 세션에서 ‘평생학습 서울선언’을 발표한다.

‘평생학습 서울선언’은 2010년 ‘사회책임에 관한 국제표준’(ISO 26000)이 만들어진 것처럼 평생학습에 관한 국제표준(LLL-88000)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평생학습은 말 그대로 학교 교육을 끝낸 이후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평생에 걸쳐 지식·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말한다. 평생학습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언에는 문국현 사장 외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하며, 외국에서는 릭 워츠맨 미국 드러커연구소 전 소장, 프랭크 샤퍼스 독일 보쉬 한국법인 대표, 밍글로 샤오 중국 브라이트차이나그룹 회장, 어닐 버마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이날 “평생학습 국제표준 추진을 위해 6개국 중심의 협의 기구를 만들고 기업의 모범사례를 개발해 공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한킴벌리는 외환위기 당시 경영난으로 인해 직원 3000명 중 절반을 해고해야 할 위기에 직면했으나 해고 대신 직원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해 동종업계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가적으로 평생학습 성공사례는 독일이 대표적이다. 독일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015년 기준 1301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은 반면, 고용률은 2016년 기준 74.7%로 한국보다 8.6%포인트 높다. 이는 평생학습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문 사장과 워츠맨 전 소장은 오는 25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프리미어룸에서 '드러커 경영철학과 미국 초일류 기업들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출처 - "문국현 등 6개국 학자·기업인 '평생학습 서울선언' 발표", 머니투데이, 2018-07-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