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식초에 꽃이 피다-[양평군 학습여행 시리즈-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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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어느 날 양평군에서도 동부 쪽을 담당하고 있는 평생학습매니저들이 매월 2~3회 진행해야 할 학습여행 원데이클래스에 대한 의논을 하기 위해 용문면주민자치센터 1층 사무실에서의 미팅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선정, 강사섭외 등 이후 단톡 방에서도 회의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학습여행 원데이클래스를 함께 할 수강생들 모집은 이전부터 꽃비니거 만들기를 희망하여 계속 문의를 하셨던 분들과 페이스북에서 홍보 모집을 하였습니다. 2017년 7월11일 오후2시 연수리 한국차문화교육원에서 꽃비니거와 과일 코디얼 원데이클래스를 하기 위해 수강생 10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학습여행 원데이클래스 진행 당일 날, 교육을 해주시기로 하신 강사님께서 심한 고열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원데이클래스를 기대하고 계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연수2리 마을에서 꽃차 만들기를 배우셨던 마을주민들 즉, 꽃차학습동아리 회장님 및 수강생분들께서 꽃비니거와 과일코디얼 만들기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꽃비니거 수업을 하기위해 꽃차동아리 회원들은 한국차문화교육원에서 재배하는 꽃하우스에 가서 요즘 한참 피고 있는 천일홍, 메리골드, 금어초와 로즈마리를 준비하고 수업에 필요한 천연발효식초와 코디얼 담을 병, 그릇 등을 준비하는 과정도 긴장하고 있지만 즐거움이 묻어났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수강생 5명은 꽃비니거를 만들 병에 천일홍, 메리골드, 금어초, 로즈마리를 골고루 담고 나머지 수강생 5명은 과일 코디얼에 들어갈 자몽과 레몬의 알갱이들을 하나씩 분리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꽃에 흙이 많아 깨끗이 씻어 바구니에 담아놓은 꽃들을 보고 예쁘다며 사진을 찍고 병에 꽃을 담는 내내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건강한 발효식초로 꽃을 넣어 만든 꽃식초는 먹는 거 뿐만 아니라 보여지는 즐거움도 함께 주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식초가 아닐까요? 코디얼이란 ‘사전적의미로 과일주스에 물과 설탕을 섞은 음료를 뜻하고 유럽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고 코디얼은 숙성 과정없이 빠른 시간 내에 예쁜색과 깊은 맛의 음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니거란 ‘사전적의미로 서양식초이며 사과주, 포도주 등을 발효하여 만드는 것이고’ 수업에서는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천연발효100%사과식초를 이용하여 건강하고 예쁜 꽃식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학습여행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기 위해서 우선 재능기부가 가능한 강사님을 섭외하는 것과 꼭 전문적인 강사님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얻어지는 지혜와 경험을 알려 주실 수 있으신 주민강사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느껴졌고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이번 학습여행 원데이클래스 진행에서는 평생학습매니저의 입장과 마을에서 꽃차만들기를 배우며 마을주민강사로서의 관점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양평군 평생학습과 김은경 주무관님의 도움과 격려로 시작할 수 있었던 원데이클래스 수업에 대한 운영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방식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양평군 학습여행 원데이클래스에서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강사님들께도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평생학습타임즈 2017년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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