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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 지역 소식] 두 세대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벽화그리기 – 2017년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 함께 그리는 마을벽화 프로젝트 “그림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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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대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벽화그리기

– 2017년 충청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

함께 그리는 마을벽화 프로젝트 “그림마을” –

이순희(충북평생교육홍보기자단)

2017년 7월 24일 월요일부터 7월 28일 금요일까지 5일간 음성군(이필용 군수) 삼성면 (정영훈 면장) 대사리 (조성필 이장) 마을회관 ‘마을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벽화그리기를 하였다. 30년 전 1층은 경로당, 2층은 회의실로 사용 할 목적으로 지었는데 1층만 사용하고 2층은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었다.

2015년 행복학습매니저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마을 만들기에 흥미를 가지고 휴면 공간인 마을회관 2층을 마을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는 말처럼 언젠가는 꼭 마을학교를 만들고 말겠다는 신념으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2017년 7월 마을회관 벽화그리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신나고 설레고 행복했다. 신나고 설렘도 잠시 벽화그리기 전 준비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주민들에게 벽화그리기에 대한 설명도 해야 했고, 창고처럼 쌓아놓은 물건들을 치우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었다.

벽화그리기 첫 날은 비가 와서 내부 작업을 했다. 주민들 대부분 고령인지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없어서 간단한 작업을 조금씩 했고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벽화그리기 작업을 하는 5일 동안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해주어서 마음이 참 뿌듯했다. 벽화그리기 막바지 작업으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색칠하기를 우리 마을 어르신들과 봉사 온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진풍경을 이루기도 했다. 자그마한 고사리 손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 학교를 예쁘게 꾸며 주겠다고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어느새 마을회관 2층 벽화그리기가 끝나고 창고로 볼품없던 공간이 아주 멋지게 변신을 했다. 학교로 사용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면 조만간 우리 마을에 멋진 마을학교가 열릴 것이다. 우리 마을에 있는 학교지만 우리 마을 주민뿐 아니라 전 군민들이 올 수 있는 더 나아가 타 지역의 음성군의 첫 번째 민간 성인학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평생학습타임즈 2017년 8월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