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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소식]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8단지 평생학습마을축제
파일 하남시~2.JPG하남시~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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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8단지 평생학습마을축제

– 마을주민들이 기획에서 진행까지…‘2렇게 좋은날에 8딱팔딱 뛰어보자’ –

정현미(하남시평생학습관 평생교육사)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8단지 마을공동체 주민자치위원회, 하남시평생학습관이 주최하고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28단지 입주자대표회의의 후원으로 지난 4일에 마을축제가 개최되었다.

마을축제는 ‘2렇게 좋은날에 8딱팔딱 뛰어보자’를 주제로 “나만, 따로따로”가 아닌 “함께, 같이” 라는 공동체 마인드를 형성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축제내용은 마을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인 우리마을놀이활동가 과정에서 양성된 마을놀이 활동가들의 골목놀이와 전래놀이 등 마을놀이가 메인 행사로, 수납전문가,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종이접기 강좌의 작품전시와 체험도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마을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갖고 나와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놀이 참여 미션 선물인 먹거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신도시개발로 타 지역에서 이사 온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평생학습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주민들의 참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위해 엄마들의 주된 관심인 아이들의 건강한 놀이문화 형성이라는 공통주제로 「우리마을놀이활동가」를 평생학습마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해 자연스럽게 마을의 활동가가 되도록 이끌었다.

마을의 젊은 엄마들이 교육에 많이 참여했고, 직접 이웃 간의 자녀들과 함께 날을 정해 놀이 진행도 하고 수료 후 정기적으로 놀이를 진행하자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나아가 마을놀이활동가가 된 마을주민이 마을축제 기획에 참여했고, 실뜨기, 딱지접기, 쌩쌩이, 사방치기, 비석치기, 달팽이, 제기왕 선발대회 등 마을놀이로 축제의 한마당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마을축제는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 시간이 되었고,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적 놀이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더불어 엄마, 아빠가 자녀와 함께 놀아봄으로써 가족 모두가 함박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적은 예산으로 마을축제를 진행하기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마을공동체 주민자치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입주자대표회가 예산지원부터 물품섭외, 운반 등 굳은 일을 도맡아 했고, 떡볶이, 어묵, 붕어빵까지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평생학습마을축제로 마을주민은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학습공동체 형성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평생학습마을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