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오민석 교수 칼럼] 일본의 지역사회 교육 – 하루노 오가와 플레이 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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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본지 편집위원, 아주대 교수) 아동발달에 있어 「놀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그 놀이체험을 할 시간도 짧거나 없으며, 또한 예전과 달리 놀이 종류도 제한적이 된지 이미 오래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도시화, 핵가족화,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형태의 변화, 개개인의 가치관의 다양화 등을 들 수 있겠다. 물론, 위험요소가 많은 옥외보다 옥내가 쾌적하고 안전하다는 보호자의 생각 또한 한몫을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소개하는 놀이터는 단순히 어린이들의 놀이의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주민의 참여, 비영리단체의 관여, 행정과의 협동 등 지역사회교육적 속성과 기능을 충분히 지니고 있음에 그 의의를 이해할 수 있다. ○ 하루노 오가와 플레이 파크(Haru no Ogawa Play Pakr) – 하루노 오가와 플레이 파크(이하, 플레이 파크)는 봄날 작은 시내에서 노는 어린이의 놀이터를 연상케 함.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고, 놀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상설 플레이 파크, 이른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장(場)이다. – 아동 스스로가 정하고 스스로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체험의 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동이 자유로이 놀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플레이파크는 2004년부터 시부야구(渋谷区)로부터 위탁을 받아「시부야의 놀이터를 생각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올해 설립 13주년을 맞이하였다. ○ 운영개요 – (개방시간 및 시설물)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목요일에 휴원한다. 여름과 겨울에 휴원을 하지만 규칙적으로 일정을 정하지는 않으며, 일단 정해지면 게시판 혹은 페이스 북을 통해 공지하는 방식이다. 플레이 파크 내 시설물은 흙, 나무, 물, 불, 삽, 목공도구, 호스, 로프, 세면장 등 대부분이 자연과 도구이다. 규모는 작지만 탈의실과 수유실, 아기 침실을 구비하고 있다. – (플레이 리더) 플레이 파크 개원시간 동안 플레이 리더가 상주해 있어 안전성이 확보에 도움이 된다. 예컨대, 아이들이 다치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그 대처에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 플레이 파크 소속 직원도 플레이 리더와 함께 플레이파크가 안심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유지, 관리하는 사람이다. – 또한, 플레이 리더는 놀이의 지도자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고민하거나 놀이터가 좀 더 즐거운 곳이 되도록 항상 생각한다. – (교류의 장) 플레이 파크는 단순히 아이들의 놀이터에 그치지 않고, 이 주변지역 주민 간의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은 같이 어울리고 놀며 친구가 되기도 하고 부모들은 육아에 대한 서로의 애로사항과 경험에 대해 소통함으로써 육아에 대한 식견을 넓혀 감은 물론, 인적네트워크망을 형성해나가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페이스 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뿐만 아니라, 게시판 문화가 형성되어 플레이 파크의 운영상의 변화, 최신 뉴스, 다양한 행사 안내 등 지역사회의 상호 소통문화의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출처-평생학습타임즈, 글로벌동향, 뉴스+, 201712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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