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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 리뷰] 사소한 용기 – 나를 깨고 나오는 용기에 대하여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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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사소한 용기 – 나를 깨고 나오는 용기에 대하여 말하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



어제보다 오늘 1g 더 용감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



우리가 일상 속에서 내는 작은 용기들에 대해 말하는 『사소한 용기』. 용기를 내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작고 사소한 용기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큰 힘 들이지 않고 낼 수 있는 사소한 용기들로 충분히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소한 용기를 권한다. 누군가에겐 그깟 것이지만 나에게는 한없이 대단한 용기들, 넘어져 있을 땐 넘어져 있을 용기, 불안으로 자신을 들볶지 않을 용기, 나와 사이좋게 지낼 용기를 내볼 수 있도록 우리를 응원한다.
저자소개



저자 : 자림



저자 자림은 사소하게 산책하고, 사소하게 멍하게 있고,
사소하게 끄적거리며, 사소하게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왔다 갔다 하며 사소한 밥벌이를 하고,
틈틈이 사소한 일탈의 음모를 공상하며 살아간다.



목차



들어가며



하나. 마음을 다해 대충할 용기
실패의 연타에 잠시 멍하게 있을 용기
넘어졌을 때 넘어져 있을 용기
거절을 연습할 용기
옆구리 슬쩍 찌를 용기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할 용기
마음을 다해 대충할 용기
30일만 지속해볼 용기



둘. 곁눈질할 용기
군계의 삶일지라도 퍼득거릴 용기
일단 피고 볼 용기
권태를 받아들일 용기
곁눈질할 용기
퇴사의 고민 앞에 흔들려볼 용기
지독한 상실을 맛볼 용기
불안으로 들볶지 않을 용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용기
쟁여두지 않을 용기
구절절 변명하지 않고 누워있을 용기
헐렁헐렁해질 용기



셋. 잠시 접속을 끊을 용기
자기만의 방에 들어갈 용기
잠시 접속을 끊을 용기
거리와 간격을 둘 용기
침묵을 존중해줄 용기
인생의 문장부호를 점검해볼 용기
세미콜론을 찍을 용기
오랫동안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흔들어볼 용기
우아하게 헛걸음칠 용기
노는 마음을 가질 용기
충분히 흔들릴 용기



넷.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은 용기
해봄으로써 알아갈 용기
선택적으로 경청할 용기
잔 근육을 키울 용기
무엇이 되지 않아도 될 용기
한계에서 시작할 용기
잘랑잘랑할 용기
미적거리고 헤매어볼 용기
손으로 간소하게 살아볼 용기
묵묵할 용기
매일매일의 근력을 키울 용기
연필을 깎을 때는 연필만 깎을 용기



다섯. 내게 있는 것으로 반짝거릴 용기
내게 있는 것으로 반짝거릴 용기
한껏 부풀리지 않고 자연스러워질 용기
약점을 자연스럽게 인정할 용기
방치하지 않을 용기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용기
나에게 편지를 써볼 용기
얼버무리지 않을 용기
쓰지 않은 근육을 쓸 용기
쓸모없는 짓을 해 볼 용기
스스로와 사이좋게 지낼 용기



나오며



책 속으로


ㆍ 티 나지 않는 먼지 같은 날들이지만, 이 사소함도 쌓이고 쌓인다. 이 사소함의 두께가 ‘나’의 두께가 되는 걸까? 사는 게 누적된 선택이라면 이 사소함의 누적이 ‘나’이고, ‘오늘’이고 내 통째의 생이 되겠지? 아이고…. 근근이 버티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사소한 인생도 매일매일을 살아갈 사소한 용기가 필요하다. 뭐 그렇다고 주먹을 꼭 쥐고, 이를 악물만큼의 용기는 아니고, 사소한. 뭐 말하자면 이딴 용기들….|[들어가며] 중에서



ㆍ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지’라고, 서둘러 괜찮은 척하고 싶지 않다. 실패와 좌절이 켜켜이 쌓였는데 마냥 해맑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다. 기쁠 때 마음껏 기뻐할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슬픔에도 슬퍼할 시간이, 절에도 좌절할 시간이 필요하다. 다 자기 분량의 시간을 채우고야 말끔히 지나가는 법이니까.|[넘어졌을 때 넘어져 있을 용기] 중에서



ㆍ 내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사실 중에 이처럼 놀라워야 할 일은 없는 걸까? 나도 모르게 당연시하는 것들, 으레 그러려니 하는 것들에 한번쯤은 ‘정말? 정말 그럴까?’ ‘왜?’ ‘왜 안 돼?’라는 질문을 수시로 던져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나중에 뒤통수 맞은 듯 얼얼해지지 않으려면 말이다. 당연하게 여겨 누리지 못한 것들은 없는지, 당연하게 생각해서 타인의 삶까지 제한했던 적 없는지.|[오랫동안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흔들어볼 용기] 중에서



ㆍ 내가 매일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일까? 매일 먹는 것, 매일 가까이 하는 것, 매일 보는 것, 매일 말하는 것, 매일 듣는 것…. 나에게는 매일매일 무엇이 축적되고 있는 걸까? ‘매일’은 종잇장처럼 펄럭이지만, 매일매일의 ‘켜켜이’는 단단하다. 그 ‘무엇을’ 켜켜이 쌓아갈 지는 내 선택의 몫이다.|[매일매일의 근력을 키울 용기] 중에서



ㆍ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내게 없는 것을 향해 질주하기 보다, 내게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지금의 나부터 소중히 여겨보려 한다. 억지로 뜯어고치고 갖다 붙인 것보다 원래 내 것의 자연스러움으로.|[한껏 부풀리지 않고 자연스러워질 용기] 중에서



ㆍ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못하는 일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 괜히 센 척, 할 수 있는 척하면서 스스로를 다치게 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약점이나 못하는 일에 대해 관용의 자세를 가지면 타인에게도 그런 자세로 대할 수 있다.|[약점을 자연스럽게 인정할 용기] 중에서



ㆍ 나를 함부로 대하는 상대에게 ‘찍’ 소리라도 내볼 용기가 생긴다.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라는 메시지를 전할 용기. 소심하게 찍! 소리 내다 보면 언젠가 컹! 하고 우렁차게 말할 날도 올지 모른다. 우렁찬 소리로 단련되지 않겠는가. 스스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함부로 대하는 것에 반기라도 살짝 들어볼 용기. 그 용기도 쌓이고 쌓이면 제법 힘이 세질 테니까.|[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용기] 중에서



ㆍ 나다움이라는 선은 누가 그어놓은 걸까? 내가 지니고 태어난 것들, 내가 지나온 시간과 경험, 내가 만나온 사람들과의 관계, 이 모든 것들이 통째로 들어가 나다움을 만든다. 나다움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그러니 나다움에 한계를 성급하게 긋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들을 시도해 보는 것은 나에게 지어둔 한계를 조금 넓게 그어보는 일이기도 하다.|[쓰지 않은 근육을 쓸 용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용기를 내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한 나와 당신을 위한 책!



사소함의 두께가 ‘나의 두께’가 된다



나에게는 매일매일 무엇이 축적되고 있는 걸까?
‘매일’은 종잇장처럼 펄럭이지만, 매일이 쌓이면 단단해진다.
매일 무엇을 쌓아갈 지는 내 선택의 몫이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사소한 하루를 산다. 사소하게 밥을 먹고, 사소하게 고민하고, 사소하게 버럭 하고, 사소하게 쓸쓸하고, 사소하게 부끄러운 그런 사소한 날들을 보낸다. 너무 평범하고, 너무 아무 것도 아닌 일상이라 의미 없다고 생각되겠지만, 이 사소함도 쌓이고 쌓인다. 사소한 먼지가 쌓여 창을 가리듯, 사소함이 쌓여 ‘나의 두께’가 된다. 사는 게 누적된 선택이라면 이 사소함의 누적이 ‘나’이고, ‘오늘’이고, 나의 통째의 생이 되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사소함의 무게에 대해 말한다. 사소한 좌절이 무서운 이유는 좌절의 경험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시험 성적이 안 나오기도 하고, 취업 시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마음먹고 고백했지만 보기 좋게 차이기도, 고민 끝에 도전해본 일들이 형편없이 무너지기도 한다. 이렇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연들이 쌓이다보면 우리는 사소한 실패에 자주 고꾸라지게 된다. 좌절에도 내성이 생기면 좋겠지만 실패가 계속 될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자책하기 마련이다. “내가 그럼 그렇지” “역시 나는 안 돼” 그런 뒤 아무 것도 시작할 마음을 먹지 못하게 된다. 시작도 전에 포기하거나, 시작할 마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다.



사소함은 좌절과 실패에도 영향을 주지만, 용기에도 큰 무게를 차지한다. 별것 아닌 순간들 특별하지 않은 시간들 속에서 내는 사소한 용기들 역시 차곡차곡 그 사소한 무게만큼 쌓여나가기 때문이다. 근근이 버티고 살아가는 사소한 인생에도 매일매일 살아갈 사소한 용기가 필요하다. 뭐 이런 것까지 다 용기를 내야하나? 싶을 정도로 아주 사소한 것들이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용기들이 때론 넘어진 나와 당신을 일으켜 세울 것이다.



이 책은 사소한 용기를 권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큰 힘 들이지 않고 낼 수 있는 사소한 용기들로 충분히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별것 아니지만 때론 별것 이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소한 용기들.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더 용감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어제보다 오늘 더 용기 있게 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 더 용감하게 살기 위한 용기 리스트]



넘어졌을 때 넘어져 있을 용기
불안으로 들볶지 않을 용기
나와 사이좋게 지낼 용기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용기
내게 있는 것으로 반짝거릴 용기
거절을 연습할 용기
한계에서 시작할 용기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을 용기
쓸모없는 짓을 해 볼 용기
충분히 흔들릴 용기



나를 위한 용기가 필요한 시대



나 자신을 함부로 하지 않는 마음으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상대에게 ‘찍’ 소리라도 내볼 용기가 생긴다.
소심하게 찍! 소리 내다 보면 언젠가 컹! 하고
우렁차게 말할 날도 올지 모른다.

– 본문 중에서



뜀틀을 향해 뛰어가다가 도움닫기를 하려는 순간 몸이 굳어 버린다.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수없이 연습했지만 정작 그 앞에선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그깟 것’이지만, 나에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반대로 나에겐 ‘그깟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살면서 내는 크고 작은 용기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분명 용기를 냈지만 무너지는 순간도 많다. 그럼에도, 무너지고 좌절하고 넘어진 뒤에도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다시 용기를 내며 살아가는 일. 다시 먼지 같은 작은 용기들을 차곡차곡 쌓으며 살아가는 일은 ‘내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다.



실패의 연속에 좌절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자꾸만 벽에 부딪힐 때 내가 그은 한계에서 벗어날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이 바라는 ‘무엇’이 되지 않아도 될 용기를 내야한다. 별것 아닌 것들을 마음먹고, 그것들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보는 일.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트라우마에 빠진 사람이 100일 동안 거절당하기를 실천하며 거절에 대한 면역을 키웠다. 거절을 연습할 용기를 가졌고, 실천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넘어지자마자 벌떡 일어나길 바라는 주위의 바람과는 달리, 넘어져서 바로 일어나지 못할 땐 넘어져 있을 용기도 필요한 것이다. 넘어진 아이에게 울지 않고 일어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울고 난 뒤 아픔과 이별하는 용기를 가르치는 것이 더 건강한 마음을 갖는다.



실패한 일의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되는 일이 없다고 나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좀 더 사이좋게 지낼 용기를 갖는 것. 남과 다르다고, 남보다 뒤쳐진 것 같다고 나를 불안으로 들볶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 반짝일 수 있는 용기. 용기를 낸다는 것만으로도 참 많은 것이 바뀐다.



이 책은 사소한 용기에 대해 말하며, 끊임없이 용감하게 살라고 권한다. 사소하지만 용기가 필요한 순간 꺼내 쓰는 용기들을 생각해본다. 나를 탓하지 않고,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용기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다.



<평생학습타임즈 – 타임즈편집국 lltimes@lltimes.kr>

출처-평생학습타임즈, 문화피플, 20171227일자